[사진] 빛과 어둠
2006년 언젠가.. 경은이와 용진이랑 사진을 찍으러 내려갔었다. (시간을 확인 해 보니 딱 작년 정도.) 160 컷 정도를 찍긴 했는데 어찌 된 일인지 마음에 드는 컷이 하나도 없었다. 스스로, "이건 오랜만에 찍었던 사진이라 그런거야." 라고 위로를 해봤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. 사진을 찍어온 지 어언 6년. F4를 내다 버리고 Coolpix990을 산 이후부터 촬영의 정보를 기록 해 오고 있지만 여태 찍은 사진 중 마음에 들었던 사진은 단 한 장 뿐. 그 한 이후로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다. 디카가 문제일까? 사진에 쏟는 정성이 필름 카메라를 사용할 때와는 확연히 틀리다. 필름 카메라를 사용할 땐 필름값 걱정, 현상비 걱정, 스캔비 걱정에 한 장 한 장 고민하고 정성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