난 어렸을 때부터 꿈이 몇 개 있었는데, 그 중 하나는 집안에 방대한 서재를 만드는 것이었다. 나름대로 독서를 즐겨하는지라 서점에서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있는대로, 없으면 없는대로 책을 사는 편인데, 이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10년이 넘어가다보니 더 이상 책을 둘 곳이 없다. 내 책장만 큰 걸로 4개인데, 전부 꽉 차다 못해 그 앞에 쌓고, 책상 위/아래에 쌓고, 베란다 간이 박스에도 쌓아도 자리가 모자란다. 에휴. 마음 같아서는 책장을 더 들여놓고 싶은데, 집에서도 반대가 심하고 해서 당분간은 무리. Osho라는 사람의 개인서재. 솔직히 누군지는 모르겠다만은, 대충 10만권이 넘는 책들이 그의 서재에 가득 있다고 한다. 천국이로구나~ 매일매일, '오늘은 무슨 책을 읽을까' 하고 행복한 고민을 한다고 ..